㈜브레인랜드가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의 그린벨트 토지 6486㎡를 공개 매각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 길동생태공원역(가칭) 개통 예정지와 천호대로 10차로에 접한 이 토지는 지하철역 개통뿐만 아니라 구리~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그린벨트 규제 개선 등과 맞물려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그린벨트 토지는 지하철역 개통, 구리~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8배에 달하는 235㎢의 그린벨트를 풀 예정이다. 작년에는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 40곳을 해제해 공공택지를 확보, 1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도지사가 30만㎡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상황에 맞춰, 지자체가 환경 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곳에 대해선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 미사동 버섯골과 초이동 개미촌 등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등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 중이다. 일반적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 땅값이나 집값도 상승한다. 실제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말한다.

하남 초이동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맞닿아 있고, 강남권까지 차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개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수도권에서 서울 동남권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하남은 그동안 개발 수요가 많았지만, 그간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에 제약이 많았다. 최근 구리 토평동 일대와 광명 소하지구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차기 해제 지역으로 하남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이 속도를 내고, 하남의 투자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 면적은 약 350㎡를 기준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하고, 3.3㎡당 80만~150만원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대금은 변호사가 등기 이전까지 안전하게 책임 관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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