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하반기부터 미얀마 최대 기업인 투(HTOO)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충정로 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회장(오른쪽)과 투(HTOO)그룹 우 폐표 테자(U Pye Phyo Tay Za)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3일~6일까지 방한한 투그룹 임원진과의 지난 1월 체결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를 논의해 이같이 정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양측은 이달 중순까지 농협금융,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6월 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후 7월 중에는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과 투그룹은 다양한 금융부문 협력사업 방안도 논의했다. 외환, 핀테크, 보험 등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 추진하고, 미얀마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었던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