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지난 한 해 동안 8억7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권오현 회장에게 243억8100만원, 윤부근 부회장에게 76억6900만원, 신종균 부회장에게 84억2700만원, 이재용 부회장에게 8억71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과 2월에 1억5900만원을 지급받아 모두 3억1800만원을 급여로 지급받았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2월 구속됐으며, 3월부터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상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M&A를 추진하는 등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감안해 5억2900만원이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