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30일 “현재 금호타이어(073240)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검토를 계획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박 회장은 고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사남이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5조647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27.6% 늘었고, 영업이익은 67.2%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49%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전달한 바 있으며, 채권단과 정부, 금호타이어 임직원의 정상화를 향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