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체 사업에 2042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8월)와 복합위성 2A호 발사(11월)를 비롯한 다양한 위성 개발 및 발사에 3152억원, 시험용 달 궤도선 상세설계와 2단계 달탐사 선행연구에 56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비추진단이 구성돼 사업 타당성 예비검토도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국가 우주개발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서 확정한 한국형 발사체, 달 탐사 등 주요 사업 일정과 향후 2040년까지 우주 개발 계획에 따라 올해 세부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된 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체 부분품.

과기정통부는 올해 우주개발 분야에 총 6042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2024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10월 75톤급 액체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를 발사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한반도 정밀관측을 위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와 7호, 국토 관리를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2호, 해양·기상 상시 감시를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A/2B, 우주기술검증을 위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와 2호를 지속 개발한다. 위성 개발·발사에는 총 3152억원의 예산이 확정됐으며 이 중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는 11월,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8월 발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단계 달 탐사 사업에 포함되는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를 9월 완료하고 착륙시스템, 탐사로버, 원자력전지 등 2단계 달탐사 선행연구를 추진하는 데 올해 564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275억원,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일자리 창출에 2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 보강신호와 주파수·위성궤도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 마련 등 타당성 예비검토를 3월부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재원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예비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기본계획에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우주 분야 중점기술 확보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발사와 다양한 위성개발 지속 추진, 민간주도의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