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만원대 ‘보급형’ 아이패드를 2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교육 행사에서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교육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한 애플.

이날 교육 행사에 참석한 그렉 조스위악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컴퓨터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비전”이라며 “전 세계 수억명이 매일 직장, 학교, 놀이를 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애플 펜슬을 지원하며 터치 아이디, HD 페이스타임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32GB(기가바이트)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329달러(약 35만원)다. 교육용의 가격은 299달러(약 32만원)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7에 들어간 애플의 A10 퓨전 칩 프로세서가 적용됐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10시간으로 준수한 편이다.

미국 정보기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애플 펜슬도 지원한다니 거의 아이패드 프로급이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보급형치곤 사양이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제품의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로 3가지며 애플 스토어나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같은 25개국에선 4월에 출시되며 한국에선 5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