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시네츄라 시럽'(사진)의 주성분인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 추출물이 황사로 인한 폐 염증 반응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이 '약학회'지(紙)에 최근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황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욱 중앙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이지윤 중앙대 약대 교수팀은 알레르기 질환 병태 모델에서 황사로 유도된 폐 염증 반응에 대한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황사 노출로 인해 증가된 폐 염증이 감소됐다. 또 호산구(백혈구의 1~3%를 차지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의 폐 유입과 '사이토카인(단백질 중에서도 신체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과 '케모카인(혈관 내 면역세포들이 피부의 수용체에 달라붙게 하는 물질)' 분비가 억제되고, 혈청 IgE(면역글로불린)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유의하게 확인됐다.
안국약품(001540)관계자는 "황사 시즌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요법과 더불어 진해거담제가 많이 처방되는 시기"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황사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네츄라 시럽이 포함된 거담제 시장 규모(2017년 기준)는 1543억원으로, 12월이 177억원으로 그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황사 시즌인 4월과 3월이 155억원, 147억원으로 각각 높았다. 시네츄라 시럽은 거담제 시장에서 약 20%(매출 306억원)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