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광저우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 발표회를 열고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중국 기업과 언론 관계자 약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9 시리즈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술 혁신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바이두·알리바바·모바이크 등 중국을 대표하는 IT(정보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중국 소비자에 맞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어, 영어에 이은 세 번째 지원 언어로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의 중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현지 업체와 미국 애플 등에 밀려 시장 점유율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