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정부가 주택시장 투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이 비(非)강남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나 시세차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모든 부동산을 말한다.

일정 기간 수익을 보장한 뒤 호텔 운영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당하는 분양형 호텔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엔 편리한 교통과 빼어난 전망으로 관광객 수요가 늘고 있는 경인 아라뱃길 주변 분양형 호텔에 투자자 이목이 쏠린다.

김포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 조감도. 분양 계약과 동시에 위탁 운영을 실시한다.

대표 주자는 2019년 준공 예정인 '김포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이다. 한강과 서해를 잇는 아라뱃길 인근에 위치하게 될 복합 휴양 호텔로, 김포 고촌읍 전호리 일대 4706㎡에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다. 고급형 52실과 일반형 553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라마다는 전 세계 720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인 윈덤호텔이 보유한 브랜드다. 김포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대형 연회장·피트니스·세탁실·카페테리아·레스토랑·옥상하늘정원 등 부대 시설과 스카이라운지·로비를 갖출 예정이다.

아라뱃길 인근엔 2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 시설을 갖춘 아라마리나가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원, 자전거도로를 갖춰 서울 근교 데이트 및 라이딩 코스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연결돼 있어 김포공항까지 10분, 인천국제공항까지 차로 20분이면 도착하며 서울까지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김포 남측 물류 단지를 방문하는 비즈니스맨과 다양한 항공사가 취항하는 김포공항 이용자로 인해 기존 호텔만으로는 공급이 다소 부족한 상태라는 게 호텔 관계자 얘기다. 여기에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 도시철도가 김포의 부동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갈 곳을 잃은 투자자들 문의가 많다"며 "규제 대상에서 한 발 벗어난 김포 한강 신도시와 아라뱃길 주변을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김포 신도시와 아라뱃길 부근은 수상 레저·쇼핑·숙박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포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분양 계약과 동시에 위탁 운영을 실시하므로 공실 부담 없는 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 은행 예금 이자보다 높은 8%의 수익금을 지급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준공 후 10년간 임대차 계약(만기 시 연 단위 갱신 가능)과 연간 15일 무료 숙박, 장기 숙박, 전 객실의 개별 등기 등을 제공한다. 실 투자금은 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