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에 신영선 전(前)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신 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 4일까지 3년이다.

중기중앙회는 신 부회장이 대중소기업 간에 공정한 시장을 조성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축에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공정위에서는 시장감시국장·경쟁정책국장·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과 지배구조 문제,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제에 관한 정책을 다뤘다. 지난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신영선 부회장은 앞으로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중소기업 상호간 협동사업 활성화 ▲ 정확한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통계자료 축적, 데이터 베이스화 등 업무 인프라 구축에 노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영선 부회장은 “한국경제의 중간허리에 해당하는 350만 중소기업의 엄중한 상황을 생각하니 책임감이 매우 무겁다”며 “한국경제의 버팀목 중소기업을 튼실하게 발전시키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복원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