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분야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이종 업계 간 협력 및 융합 가능성을 자세히 검토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운영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목표로 주력인 합성고무 생산성을 약 10% 향상시키고 SSBR, HBR 등 고기능성 제품에 대해선 전략 제품 개발과 공정·재고관리 효율화로 부가가치를 높인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고기능성 합성수지 ABS의 시장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고수익성 제품을 중심으로 증설과 판매 확대 전략을 검토 중이다. 정밀화학부문에서는 타이어 등 합성고무 제품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의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 점진적인 증설 및 설비 개선을 추진한다.

금호석유화학 직원이 합성고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신규 사업 분야의 기술력을 확장해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도 강화한다. 합성고무·합성수지 소재와 융합해 사용하는 탄소나노튜브(CNT)는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생산 및 판매 규모의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접착제 실란트(Sealant) 사업 부문도 투명레진·블랙레진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페놀 유도체 부문 주력 사업인 BPA를 비롯해 작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페놀, 아세톤의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며 영업 역량을 강화한다. MDI의 10만t 증설이 작년 말 마무리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34만t 체제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에너지 사업 부문에선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운영을 안정화하고 차세대 친환경 연료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