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과 반대로 키즈 산업은 커지고 있다.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02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15년 39조원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한 경영연구소가 밝혔다. '에잇 포켓(eight pocket)'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아이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 구성원 8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이다.

◇키즈 산업 미디어 시장으로 확산

최근에는 키즈 산업이 미디어 시장에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콘텐츠 소비의 중심 역시 유아, 아동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매주 전 세계 1100만명이 시청하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IPTV(U+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탑재해 지난해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한 U+tv 아이들나라는 원스톱으로 유아 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유튜브 키즈'를 안드로이드TV 버전으로 기본 탑재한 것이다. 글로벌 유튜브 키즈 콘텐츠를 IPTV 화면으로 크게, 리모컨 조작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 방대한 콘텐츠들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게 카테고리별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꼬마 버스 타요', '뽀롱뽀롱 뽀로로', '코코몽'을 비롯해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 '정브르', '아리키친' 등의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바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U+tv는 육아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메뉴로 구성했다. ▲자녀를 외국어 영재로 키운 부모가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육아 전문가가 추천한 책을 구연 전문 성우가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 ▲아동 심리전문가가 권장하는 '선생님 추천' 콘텐츠 등이 있다.

아이들나라에는 미취학 아동의 TV 시청 습관과 행동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U+tv만의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엄마, 아빠와 얼굴을 보며 얘기할 수 있는 영상 통화 기능 ▲폴리, 핑크퐁,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과 교감하는 전화 놀이 ▲대한안과학회로부터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시력 보호 모드 ▲시청시간 및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는 시청 관리 기능 등이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손잡고 선보인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U+tv에서 셋탑박스 변경없이 제공하고 있다. TV 시청 중에도 지식검색, 외국어 번역, 영어 대화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활용할 수 있다. 공룡, 동물, 곤충, 해양생물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 수 있는 생생자연학습, 증강현실(AR) 기능도 추가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육아 전문,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을 리모컨의 핫키 버튼 하나로 쉽게 접속해 즐길 수 있다"며 "출시 4개월 만에 조회 수 3000만회를 돌파하고 매월 20%씩 사용 건수가 증가하는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스타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도

유튜브 스타들이 팬들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는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8' 행사도 지난달 24~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튜브가 마련한 아이들나라!'라는 부제로 '키즈 페스티벌'이 전 세계 최초로 진행돼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8'의 공식 후원사인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아이들나라 경찰서 ▲아이들나라 병원 ▲아이들나라 동물원 ▲아이들나라 베이커리 등 총 4가지 테마의 부스에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LG유플러스의 부스에는 '유튜브 키즈' 뿐만 아니라 'U+tv 아이들나라'와 AI 스피커 'U+우리집AI'를 통해 경찰서와 병원 등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호기심까지 해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나라 경찰서'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부스 문을 열면 LG유플러스의 'IoT(사물인터넷) 열림알리미'가 문 열림을 감지하고, 사이렌을 울리게 해 침입 상황을 알려줬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함께 체험 가능한 'U+우리집AI' 스피커에 "침입죄가 뭐야?", "'당신은 체포되었습니다'가 영어로 뭐야?" 등의 질문을 하고, 질문에 척척 대답하는 'U+우리집AI'를 보고 신기해했다.

또 '아이들나라 병원'에서는 'U+우리집AI'의 도움으로 아픈 곳을 영어로 설명해보고, 질병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을 아동 심리 전문가가 권장하는 'U+tv 아이들나라'의 '선생님 추천' VOD(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배우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 어린이들을 초청하고, 행사 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총 500여명의 아이를 무료 초대했다. 그뿐만 아니라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어린이 팬들을 위해 U+tv를 통한 현장 중계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tv 아이들나라 고객 호응에 힘입어 IPTV 가입자는 2017년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