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왼쪽), 김대유

KT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 사회문화수석을 지낸 이강철씨와 경제수석을 지낸 김대유 원익투자파트너스 부회장 등 2명을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KT의 사외이사 8명 가운데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3명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연임 후보로 결정됐다. KT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를 공식 선임한다.

이강철(71) 신임 사외이사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고(故) 노무현 후보의 조직특보를 맡았으며 이후 노무현 정부 때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김대유(67) 신임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18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통계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두 사람이 선임됨에 따라 KT 경영진과 현 정부 간의 소통 채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