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연내 30개국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5년 공기청정기·제습기 브랜드인 LG 퓨리케어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까지 20개국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제습기를 출시했다.

올해 일본, 태국 등 10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해 연내 30개국 소비자들에게 공기청정기·제습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작년 해외 매출이 2016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 대표 제품인 360도 공기청정기가 잘 팔렸다.

대만 매장에 전시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전자는 2016년 11월 한국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특히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LG 공기청정기의 인도 매출은 2016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을 넘어섰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대만에서도 인기다. LG전자는 올해 미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360도 전 방향으로 공기청정이 가능한 디자인과 깨끗해진 공기를 더 멀리 보내주는 ‘클린부스터’ 기능을 갖췄다. 원통형이라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낼 수 있다.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인 제품보다 사각지대가 작다.

클린부스터는 깨끗한 공기를 최대 7.5미터까지 보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린부스터가 있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일반 제품보다 미세먼지를 71% 더 제거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 속도도 24% 빠르다”고 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퓨리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때 선언했던 3년 내 30개국 출시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