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체국에 오는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1만대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19일 미세 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일산화탄소(CO)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우편배달용 이륜차를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배달 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5000대 중 3분의 2인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한다. 올해 1000대를 시작으로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를 각각 도입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차종과 성능에 따라 1대당 250만~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입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모델은 한 번 충전에 주행 거리 60~100㎞ 수준이다. 쎄미시스코, 대창모터스,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