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소셜네트워크와 2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AR 전용 미술관 ‘트릭아이미술관’과 ‘뽀로로 프렌즈 뮤지엄’을 운영하는 회사다. 또 뽀로로 프렌즈 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과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

하나금융투자는 AR과 가상현실(VR) 시장의 성장성을 눈여겨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은 소셜네트워크의 해외 진출과 VR 업체 인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소셜네트워크가 국내 AR·VR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주주들의 참여로 현재 1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100억원을 추가 유치하고,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상장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