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인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1만4000대의 OLED TV를 판매해 작년 1월(5000대) 대비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3분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자사(自社) 국내 TV 매출 가운데 OLED TV의 비중이 올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25%, 작년 35%에서 올해는 금액 기준으로 LCD(액정표시장치) TV 매출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OLED TV의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OLED TV의 매출 점유율은 2015년 15.5%에서 2016년 35%, 2017년 3분기 기준으로는 43.5%로 급상승했다. 현재 글로벌 OLED TV 시장은 LG전자(75%), 일본 소니(11%), 중국 스카이워스(4%) 등이 경쟁하고 있다.

55인치 OLED TV 가격은 2013년만 해도 1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39만~309만원 선(LG전자 기준)으로 내려왔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화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TV를 종잇장처럼 얇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