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子)회사인 휴온스가 지난해 전문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뷰티 헬스케어 사업의 수출 증가로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243070)는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2016년보다 64.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48억원으로 68.6% 늘었고, 순이익은 341억원으로 13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휴온스 측은 "2016년 5월 인적분할(휴온스가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신설법인 휴온스로 쪼개짐)을 통해 회사가 새로 세워졌기 때문에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16년 5월부터 12월 사이만 비교한 것"이라면서도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휴온스 제천 공장 전경.

휴온스 매출을 자체 사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사업이 16.7%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뷰티헬스케어 사업도 8.6% 성장했다. 이밖에 점안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도 15.6%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온스 자화사인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토피아도 작년에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휴톡스는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받은 이후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2017년 1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휴톡스는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는 또 계열사인 휴메딕스(200670)의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와 휴톡스를 연계해 미용성형과 에스테틱(피부미용) 분야에서 매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다른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피부 관련 이너뷰티 신소재 '발효 허니부쉬 추출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양적 성장과 적극 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한 결과, 전문의약품부터 뷰티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243070)는 작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보통주 1주당 현금 600원의 현금배당과 0.1(10%)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 금액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배당 또한 주주이익 환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