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에서 판매계획이 철회가 된 화웨이 스마트폰이 영국에서는 캐시백 같은 할인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

IT(정보기술) 전문매체 'GSM 아레나'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 10 프로'나 'P10'을 구입하고자 하는 영국 구매자들을 위한 흥미로운 소식이 있다"며 "영국 이동통신사 '쓰리'를 통해 메이트 10 프로나 P10을 구입할 경우 100유로(약 13만4000원) 캐시백을 받고 무료 태블릿 PC를 받을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각) 전했다.

GSM 아레나가 중국공업정보화부의 인증을 받았다고 전한 스마트폰 'FLA-TL10'.

그러면서 "쓰리의 새로운 화웨이 스마트폰들이 중국의 인증기관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공업정보화부 인증을 통과한 스마트폰 스펙을 보면 18대9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메탈로 뒷면이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과 전면 모두 듀얼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외형도 비슷하고 모델명이 2017년 8월 출시된 화웨이의 중급 스마트폰 노바2·노바2 플러스와 비슷한 'FLA-AL00', 'FLA-TL10'인 것을 보면 후속작인 노바3와 노바3 플러스로 추측된다. 나머지 1대의 스마트폰 모델명은 'LDN-TL00'으로 2017년 4월 출시된 T3나 Y5의 후속모델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영국 이동통신사의 행보는 미국 이동통신사와 상반된 것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1월 30일(현지시각) 보안을 우려한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계획을 철회했다. AT&T의 경우 1월 8일(현지시각)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계획을 철회했다.

버라이즌과 AT&T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규제 당국이 중국산 정비에 대해 "미국 시민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보안 위험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받은 후 이뤄졌다.

화웨이가 판매계획이 철회된 미국 대신 영국 같은 유럽 시장 이동통신사와 함께 캐시백 같은 할인 정책을 내세우며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웨이의 유럽 시장 공세는 무섭다. 왕옌민 화웨이 북유럽 책임자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화웨이는 2017년 11월 핀란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북유럽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는다.

이뿐 아니라 화웨이는 3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로 공개해 유럽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