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 하반기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생산능력이 18GWh인데 올해 폴란드, 미국, 중국 등에서 증설을 실시, 80~90%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용 전지 수주 잔고는 42조원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전지사업에서 6조1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자동차용 전지에서만 2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7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올해 전지 시설투자에 1조5000억원을 사용할 것이며,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시설투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전지 생산능력을 7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현재 전지 사업을 별도로 IPO(기업공개)할 계획은 없다"면서 "해외 법인은 전략에 따라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중국 정부의 한국산 전지 보조금 제재와 관련, "중국에서 2020년까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폐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중국 정부 차원에서 변화는 없지만 현지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2020년 말 이후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