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전년에 비해 최고 70%까지 늘어났다. 유통업체들은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1~2개월 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최근 한 달간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7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정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로 5만~10만원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200% 넘게 늘었다. 국내 유명 산지의 사과와 배를 각각 6개씩 담은 7만9800원짜리 '홍동백서' 세트는 준비한 1200개가 모두 팔렸다. 롯데마트에서는 최고 40% 가격을 깎은 호주산 와규, 미국산 냉동 찜갈비 세트 등이 많이 팔리며 수입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이 207%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5~26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서 '특선한우 세트' 500개를 모두 팔았다. 예약 판매 기간에 구입하면 정가(定價)인 28만원보다 2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기업체 등 법인 고객이 몰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육 예약 판매가 전년보다 47% 늘었다. 농산물은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