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헬스케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인 '루닛'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진단보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루닛은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보조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삼성서울병원과는 2015년 병리 이미지에 기반한 연구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과 백승욱 루닛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루닛은 영상의학과 병리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임상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질환별 예측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루닛이 국내 대형병원과 종합적인 의료 AI 연구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닛은 의료영상 처리와 분석을 위한 AI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대장암 등 암종별 AI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루닛은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해온 정밀의료 연구정보 플랫폼과 회사의 질환별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진단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루닛이 영상 AI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의료 AI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이번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으로 환자들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임상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