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진입장벽이 높은 해상풍력타워 시장에서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씨에스윈드는 영국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혼시(Hornsea) I에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37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건이다. 최근 2개월간 공시된 이 회사의 수주 총액은 약 2000억원 규모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수주잔고가 2억달러(약 2128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일감이 급증했다"며 "이는 풍력발전 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유럽과 신흥국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트럼프 정부의 PTC(생산세액공제) 보조금 축소 논의로 상당수 미국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베스타스(Vestas) 등 글로벌 풍력터빈 업체(풍력타워 업체의 고객)의 잔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또 최종 세법개정안이 기존 PTC 제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아 움츠렸던 미국 시장이 정상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풍력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이저 풍력터빈 업체의 대규모 물량 확보 요청으로 수익성 좋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의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약 600억원 수준의 잔고를 확보한 영국 법인의 성장으로 캐나다 법인의 매출 급감도 상쇄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높은 해상풍력타워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씨에스윈드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