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자 250만명을 모으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넥슨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출시 후 2일 연속 서버 장애가 해결되지 않아 사용자 불만을 사고 있다. 사용자 불만이 커지면서 '야생의 땅'이란 게임 이름에 맞춰 '먹통의 땅', '오류의 땅'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만 추가하고 있다.
26일 넥슨은 듀랑고 접속 장애와 관련해 "듀랑고 사용자 접속이 많아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서버 대수를 늘리고 서버별 수용 가능 인원도 늘리는 작업 중"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듀랑고는 25일 출시됐지만 출시 후 2일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접속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2016년 12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34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으고 접속오류로 논란이 되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는 접속오류는 게임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국내 3대 게임사 중 한 곳에서 오랜 기간 공들인 게임 장애를 긴 시간 해결하지 못하자 사용자 불만이 거세졌다. 출시 직후 게임 접속을 대기하던 사용자 이모씨는 "처음엔 제대로 실행도 안되다가 다음날 대기시간 1시간, 대기인원 1만명이란 안내 문구에 결국 게임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넥슨 측은 이런 오류가 게임 특성에서 온다고 해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미개척지를 개척하는 게임 특성상 특정 지역에 사용자가 많이 몰릴 경우 과부하를 줄 수 있는데 현재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시된지 2일 째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게임을 실행하더라도 게임 상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게임을 이용하려던 직장인 황모씨는 "기대했던 게임이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실행조차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개발기간도 길고 사전예약자가 많았는데도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대한 실망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