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POSCO(포스코)에 대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조2600억원을 하회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늘어난 약 2500억원의 비용 중 절반가량은 1회성이고, 일시적 출하 차질로 나타난 판매량 둔화도 올해 1분기 회복될 것”이라며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회성 비용 소멸과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포스코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는 “1분기로 예정된 가격 인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익의 추가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중국 업황이 부진한 3~4월에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연간 전체적으로는 3~4월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