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가 급전(給電) 지시(전력 수요감축 요청)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24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수요자원(DR, Demand Response) 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 감축 요청은 지난 11일, 12일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다. 감축 전력 규모는 270만㎾에 달한다. 수요감축에 응한 기업 수는 1700여개다.

DR제도는 2014년 도입됐으며 이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전력사용 감축 등을 통해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관련 기업은 상황에 따라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절전에 참여한다. 이 제도에 참여한 전체 기업 수는 현재 3580개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7월 두 차례(12일, 21일), 12월 세 차례(13일, 14일, 20일) 등 5차례 수요감축 요청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순간 전력 수요는 8500만㎾를 넘어서고 있다. 공급예비율은 16%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역대 최고전력수요는 지난 11일 기록한 8560만㎾에 근접한 상황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추가 발령 여부는 전력수요량에 따라 결정된다"며 "전날 사전 예고한대로 26일까지 하루 1회 이상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