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 센텀스카이 조감도

정부 방침에 따라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시기가 당초보다 1년 6개월가량 앞당겨지면서 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개통하는 도로로써 총 길이 129km로 조성된다. 구리~성남 구간은 2016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성남~용인~안성구간도 2017년 착공을 시작했다. 두 구간 모두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통행량 분산을 위해 계획된 도로로 전 구간 국고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원안보다 사업 완공 시기가 빨라지는 변화를 겪었다. 더욱이 도로공사가 진행하는 국고사업으로 전환되면 통행료가 민자 사업일 때보다 저렴해져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 증가에 한 몫 하게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면 해당 도로가 통과하는 거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상승하게 된다. 더욱이 제2경부고속도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ICT 도로로 만들어질 예정이라 하남, 성남, 광주, 용인, 안성 등 거점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용인시의 ‘센텀스카이’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용인시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역삼지구 내 위치한 센텀스카이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수혜를 입는 위치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현재도 이미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근접한 광역 교통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는데다 대중교통도 편리해 용인경전철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제2경부고속도로까지 완공되고 나면 센텀스카이가 갖는 교통 호재는 추가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역시 제2경부고속도로 인근의 용인행정타운 센텀스카이가 풍부한 교통 수혜를 발판 삼아 성공적인 분양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센텀스카이는 용인행정타운 최중심에 들어서는 덕분에 대형마트와 시청, 근린공원 등 편의시설과 가깝다. 용인대학교와 명지대학교, 경희대학교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신설 예정에 있다.

지하 4층, 지상 46층 규모에 아파트 총 11개동 2,981세대, 오피스텔 258실이 공급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역삼·역북 지구 내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을 보유하는 등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추게 된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