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애플망고가 주춤한 사이 페루가 애플망고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중량이 550g 이상인 항공직송 페루산 ‘킹애플망고’를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기존 가격 대비 약 40% 저렴한 4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애플망고가 수요는 있으나 소비자들에게 가격 장벽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번 행사를 위해 페루의 현지 업체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40톤 물량을 계약했다.

이마트는 페루산 애플망고를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별해 550g이상의 킹애플망고는 개당 4980원, 400g이상의 애플망고는 3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매년 여름 대만산 애플망고를 판매해오고 있는데, 작황 부진 탓에 2016, 2017년 2년간 애플망고 매출이 급감했다. 대만에 닥친 냉해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대만산 애플망고 가격이 최대 40%가량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애플망고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나 가격대가 높아 2년간 소비자들이 애플망고를 소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여름에 수입되는 대만산 애플망고와 달리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페루에서 오는 까닭에 12~3월 사이 겨울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수입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