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월 중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키보드뱅킹 서비스란 사용자의 스마트폰 키보드에 은행 관련 버튼을 생성한 뒤 사용자가 해당 키를 누르면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두차례 사업자 공고를 냈으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협력 업체를 찾지 못해 서비스 도입을 보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키보드뱅킹 기술 보유업체인 이스라엘 핀테크업체 페이키(Paykey)와 협력 관계인 국내 업체를 찾았고 함께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업체 중 페이키의 국내 판권을 사들인 업체를 찾아 이곳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따로 은행 앱을 켜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간단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면 현재처럼 사용 중인 앱을 끄고 은행 앱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계좌 조회와 간편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인과 메신저 앱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대화창에서 대화하다가 송금 등 처리해야 할 금융 업무가 생기면 대화창에서 나가지 않고도 키보드뱅킹 기능을 이용해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키보드뱅킹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서 가입할 수 있다. 1일 송금 한도는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