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우리 정부의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1mm도 움직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스가 장관은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검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국내에서 (합의가) 문제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한일 합의는 양국의 외무장관이 합의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양국 정상도 전화회담으로 확인하고 미국도 평가를 했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라며 거듭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번 회담을 수락한 의도가 시간 벌기용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스가 장관은 "이런 일은 지난 20년간 자주 반복돼 왔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손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일 및 한미일이 협력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도 연대하면서 북한의 정책을 바꾸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력을 최대한 높이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건을 포함해 한미일은 확실히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