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부터 조직문화를 확 바꾼다.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바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모든 보고서는 한 장으로 만들도록 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조직문화 혁신 5개안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수평적 호칭 체계로 상호 소통 증진,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 문화,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 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 문화,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을 위한 회식 문화 개선을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5개 과제로 제시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우선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보고 방식도 바꿨다. 보고서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는 '원페이지(1Page) 보고'를 도입하고 보고서의 모양·글꼴·색상 등 외적인 형식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줄임말과 명사형 문장 대신 핵심 내용을 서술 형태로 작성하도록 했다. 간단한 보고는 문자나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해 신속성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하루 한 명에게 한 번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111 감사 플러스(1일·1회·1감사)' 캠페인을 벌인다. 월·수·금요일에는 회식을 없앴다. 월요일은 한 주의 업무를 계획하고,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은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 환경 마련, 일과 가정의 양립, 회사 안팎으로 긍정·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이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