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 코인 중 97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0.7%)과 테더(1.5%), 일렉트로니움(9.95%)만 하락을 면했다.

22일 오후 5시 32분 비트코인 가격(빗썸 기준)은 전날보다 19.96%(430만원) 내린 17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3위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28.13%, 35.77% 하락했다.

스티븐 인즈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핵심은 공급이 제한된 가상화폐에 대한 열광적인 수요였다”며 “순박한 투자자들이 상투를 잡았다”고 말했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오전부터 크게 빠지고 있지만, 한국 프리미엄은 20~30%로 아직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매수세가 있는 만큼,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