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아반떼AD(현대자동차)·X6(BMW) 등 47개 차종의 보험료가 오르고 쏘나타(신형·현대차)·K3(기아자동차)·A7(아우디) 등 131개 차종 보험료가 내린다. 등급 변동 폭에 따라 최대 10% 수준으로 보험료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인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등급 조정으로 인한 보험료 조정이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 손해담보는 개인용·업무용 승용차를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때 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싸다. 26등급 차량의 보험료가 가장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싸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10% 정도며 회사마다 다르게 적용한다.
국산차 222개 조정대상 차종 중 114개 차종의 등급이 개선됐고 31개 차종은 악화, 77개는 유지됐다. 외제차는 66개 조정대상 차종 중 17개가 개선됐고 17개가 악화, 33개가 유지됐다.
말리부·K3·오피러스(신형)·무쏘·크루·토스카·모하비·알페온·뉴그랜져XG·레조 등 24개 모델은 2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내려간다. 모닝·포르테·라세티·젠트라·아반떼(신형·MD·하이브리드)·아이오닉·LF쏘나타·SM7·아슬란 등 90개 모델은 1등급이 올랐다.
반면 SM6·코란도 투리스모·티볼리·올뉴말리부 등 16개 모델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오른다. 쏘나타(신형)·아반떼AD·스파크·윈스톰 등 15개 모델은 1등급 떨어져 전체 보험료가 인상된다.
수입차는 66개 모델 중 17개 모델은 등급이 개선되고 16개 모델은 악화됐다. 크라이슬러 300C·아우디 A7·GM 임팔라 등 6개 모델은 2등급 개선됐고, 캠리, 아우디 A4, 어코드 등 11개 모델은 1등급이 올라가 보험료가 싸진다. BMW X1·X6·미니 등은 2등급 내려갔고, BMW 1·3시리즈는 1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비싸진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격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모델등급 개선을 도모하라"고 말했다.
차량모델별 등급 조회는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 조회와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차량모델별등급' 조회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