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Hard Fork·기존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된 비트코인캐시가 전날보다 65% 오르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400만원을 넘어섰다.

20일 오전 300만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 3위 코인 비트코인캐시가 400만원선도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비트코인캐시는(빗썸 기준) 전날 대비 65.09% 오른 40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CNBC는 19일(현지시각)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캐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7월 말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통해 만들어질 당시 이를 상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만 거래됐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이날 오후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몇달간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를 지켜본 결과, 비트코인캐시 거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송금과 수령이 즉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CNBC는 최근 가상화폐 지불 수단인 비트페이(BitPay)와 비트코인 지갑 플랫폼 업체인 '블록체인' 등에서 비트코인캐시를 취급하기로 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페 시총 1위 코인인 비트코인은 힘을 잃은 모습이다. 전날 2200만원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현재 4.06%내린 211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CNBC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관련업체 '크립토 컴퍼니(Crypyo Company)'에 대해 주가 조작 혐의로 이 종목에 대한 거래를 중단한 것이 악재가 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약세다. 국내시각 기준 오후 2시11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1계약 당 3.87% 하락한 1만749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0.48% 내린 1만747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