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 자료에 따르면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47.8%에서 2016년 60.1%로 12.3%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 비중이 60%를 돌파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저소득층의 전세 비중은 18.8%에서 12.9%로 5.9%포인트 감소한 반면, 보증부월세‧월세 및 사글세 비중은 27.5%에서 35.3%로 7.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내집마련은 커녕 전세도 감당못하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보증부월세‧월세 및 사글세 비중은 중간소득층과 고소득층에서 2016년 각각 19.2%와 8.3%로 나타나 소득계층 간 주거안정성 차이도 나타났다. 전국의 매매가격 지수는 2000년 52에서 2017년 101로 계속 높아지고 있고, 전세가격 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등록대수도 증가했다. 1000가구당,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7년 각각 1137대와 431.3대로, 2000년에 비해 각각 37%와 68% 증가했다. 자전거 노선도 2009년 4647개소에서 2016년 1만 3356개소로 약 2.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도로 연장은 1만1387킬로미터(㎞)에서 2만 1179㎞로 약 86% 증가했다.

한편, 2005년 1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되면서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돼 2010~2016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6447대가 운행 중인데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저상버스는 4336대로 시내버스의 26.3%를 차지했다. 그러나 9개 광역도와 세종특별자치시는 2111대로 12.1%에 불과했다.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