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내비쳤다. 14일(현지시각) CNBC는 코인베이스 신임 대표가 '상장'은 분명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한 코인베이스의 아시프 히르지 신임 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OO)는 "코인베이스 사업은 IPO를 향해 갈 것"이며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인베이스 측은 유니언스퀘어벤처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금융서비스기관 USAA 등으로부터 총 2억1700만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16억달러를 기록했다.

히르지 대표는 추후 코인베이스가 기타 가상화폐를 추가 상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닥스(GDAX.COM)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2000% 상승하며 현재는 약 1만7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인기가 치솟으며 코인베이스 사업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12년 첫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총 13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작년 같은 시기보다 800만명이 증가했다.

인력도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 웹사이트에서는 75개가 넘는 직군에서 신입 채용이 진행 중이다. 앞서 12일엔 전 페이팔 대표이자 페이스북 메신저앱 부대표직을 맡아온 데이비드 마르쿠스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한편 가상화폐 열풍이 장기화되면서 코인베이스는 늘어나는 수요를 담당하는 데 고충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폭주하며 이더리움 거래를 한 차례 중단해야 했고, 기관 투자자용 플랫폼 지닥스의 일부 서비스 질이 낮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