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밴처캐피털(VC) 대표가 비트코인 폭발적인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각) CNBC는 소셜캐피털의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약 20년간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로고가 프린트된 포커칩

팔리하피티아 CEO는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3, 4년 안에 10만달러를 돌파하고 20년뒤엔 개당 100만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비트코인에 처음 투자하기 시작했고, 초기 평균 투자금액은 비트코인 한 개당 100달러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팔리하피티아 CEO는 앞으로의 비트코인 투자는 “무형 자산에 대한 신뢰의 문제(confidence game)”라며 투자자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의 1%는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각 정부의 독점적인 규제와 부패한 금융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 자산”이며 “중앙은행이 무한대로 화폐를 인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팔리하피티아 CEO는 과거 페이스북 경영진 중 한 명으로, 그가 운영하는 소셜캐피털은 총 26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한 해동안 비트코인은 2000% 치솟았고 현재 1만6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10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첫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실시했고, 비트코인 거래가는 장중 약 2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