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최태원 SK(034730)회장, 김승연 한화(000880)회장, 박정원 두산(000150)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새 정부에서 재벌 총수들의 경제사절단 참가는 지난 6월 미국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각 업체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 김승연 회장, 박정원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006260)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부회장 등이 참가한다.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이 참석한다. 롯데는 이원준 부회장(유통 BU장)이 참석을 신청했고, 포스코는 오인환 사장, KT는 채종진 사장이 각각 신청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자열 LS 회장.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경제사절단은 13일 오후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경제사절단 구성은 2015년 9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경제사절단에는 총수 대신 전문 경영인이 주로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