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해외사업 확대로 성장률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가 올해 4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940억원과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15.8% 증가하는 것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 고신장과 중국 ODM(제조자개발생산)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해외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20.2%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의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서고 있고, 매년 전년대비 20%가량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은 현지화 기준 전년동기 대비 57%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코웨이 시장점유율이 30%로 추정되는데, 2위 로컬 업체가 일시불 방판 구조여서 당분간 독보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박 연구원은 “높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강한 주주환원 정책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