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2012년 기존 패밀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 CU(씨유)로 브랜드를 전환한 후 5년만에 BI(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BI를 교체한 CU 매장 모습.

CU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반갑고 친근한 인사, 소통을 의미하는 ‘Nice to CU’로 정하고, 이에 맞춰 로고, 간판, 어닝패턴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CU 관계자는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들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리뉴얼 한 BI는 말풍선 안에 라운드형으로 마감한 CU 로고를 담아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색상은 기존 밝은 라임색과 보라색에서 톤 다운하여 시각적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BI를 적용한 간판 및 집기는 신규 점포에 우선 도입한다. 기존 점포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유니폼, 폴리백, 영수증 등 소모품과 홍보물도 기존 제품이 소진되는 대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대체된다.

오정후 BGF 전략기획실장은 “CU의 새로운 BI가 국내외 소비자와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BI를 기반으로 CU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