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경동나비엔(009450)에 대해 중국 수출 증가로 국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가스 및 기름보일러, 가스온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난방기기 전문 기업으로, 난방 문화 변화로 기름보일러 사용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현재 가스보일러·가스온수기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국내 약 52%, 해외 약 48%로 구성돼 있고, 최근 중국의 매출 성장이 도드라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석탄을 활용한 중앙집중난방 방식을 고수하던 중국이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가스보일러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또 중앙집중난방 방식을 벗어나 개별난방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아지고 개별 난방이 보다 용이해지면서 가스보일러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향(向) 보일러 수출 증가율은 약 80%에 육박한다”며 “올해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중국 수출 1 위 기업인 동사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