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제 13대 은행연합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변화는 금융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은행산업이 독자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이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사원은행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 확충, 관련 시스템의 정비 등을 통해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은행들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제의 혈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벤처 등 혁신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로하는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은행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정보 공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규제 완화 등은 사원은행들과 함께 정책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