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실적 개선세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가 올해 4분기 매출액 1485억원과 영업이익 4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9%,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는 것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신규 낸드(NAND) 라인 증설, 삼성디스플레이 A5라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정상화, LG디스플레이(034220)E4-2라인 OLED TV 패널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애플 ‘아이폰X’ 판매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다만 원화강세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2.8%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머티리얼즈가 2018년에는 매출액 6461억원과 영업이익 2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4.1%, 영업이익은 31.3% 늘어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라인 증설·가동으로 NF3(삼불화질소), SiH4(모노실란), WF6(육불화텅스텐) 등 기존 특수가스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