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H&A사업본부에서 스마트솔루션사업을 담당하는 류혜정 전무다.
LG전자는 30일 실시한 2018년 임원인사에서 류혜정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상무를 전무로, 노숙희 미국법인 HA신사업PM(Product Manager)과 최희원 CTO부문 SW(소프트웨어)개발Task 리더를 각각 상무로 선임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 LG전자 내 여성임원은 류 전무와 노 상무, 최 상무를 비롯해 문성혜 상무, 박경아 상무, 안정 상무 총 6명이 됐다.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발탁된 류 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이다. 류 전무는 지난 2004년 LG그룹 최초로 30대 여성임원에 올라 LG전자의 핵심 인재로 부상했다.
류 상무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류 전무는 LG전자 공채 출신이 아닌 외부영입 인사로, 지난 1995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전에는 1987년에 대우통신에서 SW개발팀장/TDX교환기 개발자로 시작해 한빛테코놀로지 SW 개발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쳤다.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통신단말연구소 WCDMA폰 소프트웨어개발담당, MC선행상품기획담당, MC연구소 플랫폼개발실, CIC차세대컨버전스연구소 등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LG전자 H&A본부 스마트솔루션BD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가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승진자 가운데 외국인은 상무로 승진한 앤드류 맥케이(Andrew Mackay) 노르딕 지점장이 유일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일렉트로룩스 영국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한 맥케이 상무는 지난 2008년에 LG전자 H&A사업본부 영국&아일랜드 판매 디렉터로 왔다. 이후 영국 지역에서 H&A와 H&E를 두루 맡았으며 지난 2015년 영국&노르딕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의 LG전자를 총괄하는 노르딕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무려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정수화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발탁돼 두 계단 고속 승진했다. LG전자는 "정 부사장은 핵심 장비 내재화와 차별화를 통한 회사의 경쟁력을 높였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