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회사 올거나이즈(allganize)는 일본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 등에서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투자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기업용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미국, 한국, 일본에 팀을 두고 있다.

올거나이즈의 기업용 업무 자동화 시스템 예시.

올거나이즈는 창업자인 이창수 대표가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이창수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석 회사 파이브락스(5Rocks)를 창업해 2014년 미국 모바일 광고사 탭조이에 매각했다. 이창수 대표는 회사 매각 후 샌프란시스코의 탭조이 본사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이창수 대표는 “올거나이즈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분기까지 비공개 테스트 고객사를 1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거나이즈에 투자한 글로벌브레인의 야스히코 유리모토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자연어 처리와 관련한 딥러닝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브레인은 2013년 이창수 대표의 첫 창업 회사인 파이브락스에 25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글로벌브레인은 2015년 한국 지사 설립 후 한국에서 조이코퍼레이션(빅데이터 분석) 등 여러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