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개막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주행거리가 50% 이상 늘어난 신형 전기차를 'SM3 Z.E.'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세단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213㎞다. 배터리 용량이 63% 늘어났지만 무게는 늘지 않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주행거리 213㎞는 동급(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것으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40㎞) 기준으로 한번 충전하면 약 5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SM3 Z.E. 신형의 성능이 개선됐지만 가격은 3000만원대(SE모델 기준)로 유지했다.SM3 Z.E. 신형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트위지가 좁은 길 주행과 작은 주차 공간(일반 차량 3분의 1) 등에 장점이 있는 만큼 공유 차량용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 노먼(Gilles Normand) 르노 그룹 부회장도 이날 엑스포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 제품을 공급해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 출퇴근 외 시간 버스전용차로 주행 허용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