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018년 실적과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2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2017년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인해 LG전자 TV사업부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며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스카이워스 등 대부분 TV 업체들의 OLED TV패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2018년 OLED TV패널 사업 턴어라운드(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8년 OLED TV패널 생산량은 올해 대비 78.6% 증가한 290만대로 예상된다”며 “관련 사업 매출액은 올해 보다 61.5% 늘어난 2.3조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8년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업황도 반등할 것”이라며 “2017년 2분기 중국 TV세트업체의 소비자 가격인상으로 LCD TV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감소했는데, 6월 말 중국 TV재고 급증으로 7월부터 하락한 LCD TV패널 가격은 2018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연말 세일기간 동안에 65인치, 75인치, 85인치 초고해상도(UHD) LCD 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 내년 6~7월 치뤄지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한 TV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2018년 4월 LCD패널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