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결국 STX조선해양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20일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선박 수주 건에 대한 RG를 오는 23일 발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STX조선 노동조합 측이 경영정상화 관련 산업은행 제시안을 일부 받아들였다"며 "해당 제시안 이행조건을 감안해 RG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TX조선 노동조합과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확약서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확약서에는 간접비 30% 축소를 포함해 인력 감축, 임금 동결, 쟁의행위 금지, 향후 산업은행 요구사항 수용 등이 담겼다.
STX조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RG 발급을 얻어내며 급한 불을 끄게 됐다. STX조선은 국내외 해운사로부터 모두 16척을 수주했다. 이중 선박 11척에 대해 RG가 발급되지 않아 계약 취소 위기를 맞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