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인 육사삼거리~서울·구리시 경계 2.5㎞ 공사를 마치고 18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간은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따라 한적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300호인 화랑대역(폐역)이 남아 있고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하던 협궤열차와 증기기관차를 이곳으로 옮겨 리모델링 후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옛 기찻길을 따라 공원을 만드는 경춘선숲길 공사를 2013년부터 추진해 왔다.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은 2015년 5월,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2㎞)은 지난해 11월에 개장했다.

서울시가 진행한 공사는 끝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하는 서울과기대철교~동부아파트삼거리 0.4㎞ 구간 공사가 내년 말 끝나면 총 6㎞에 이르는 경춘선숲길 전 구간이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다.

경춘선숲길 3단계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