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3차원 입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은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엑사 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400억달러에 달하는 엑사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다쏘시스템은 엑사의 래티스볼츠만 유체 시뮬레이션 기술과 완전 산업화 솔루션, 350여명의 시뮬레이션 전문가를 확보했다. 엑사의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운송, 항공 방위, 천연자원 등 산업군에서 고도의 유동성을 띠는 유체 역학을 검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BMW, 테슬라, 도요타, 미항공우주국(NASA), 엠브라에르, BP(British Petroleum) 등이 엑사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은 “고유동성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은 다쏘시스템의 다중 물리·멀티스케일 시뮬레이션 부문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 “공기역학, 항공 음향학,열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유체 역학 관련 문제를 과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